16. 분청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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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홍성일 作 “분청완”

분청토, 참나무재유, 장작가마 소성

가로최대	세로최대	높이최대	바닥면지름	무게
13cm	13cm	7.3cm	4.2cm	236g

길가에 소복하게 내려앉은 눈처럼 얇고 고운 분이 매력적인 친구에요.

다완을 들어 정면을 보면 고고하게 벌어져 있고,
어두운 점들이 군데군데서 엿보입니다.

굽 가까이에는 뭉툭하게 올라온 선이 반원을 그리고 있으며,
그 위로는 부드러운 곡선이 벼 이삭이나
갈대처럼 표현되어 전체적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얘 한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두 손으로 잡고 즐기면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이 많아요.

사용하시기 전에 안쪽을 바라보면,
찻물과 흙점이 새 발자국처럼 곳곳에 흩뿌려져 즐겁고,
완벽한 원형에 가까워 다완 안으로 하염없이 빠져들게 됩니다.

말차를 빚거나, 찻잎을 넣어 향을 만끽하거나,
꽃차를 띄우는 등, 다양하게 즐겨주세요.

사용하시다 보면 점차 찻물, 차심이 들 거에요.
기물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를 바라보는 건 정말이지 재밌는 일입니다.

본 작품의 경우, 작은 충격에 의해서도
분이 쉽게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굽과 전의 몇몇 부분들이 떨어져 나오고 있어요.
이러한 지점들을 계속 아껴주시고 찻물 들여주시면,
차츰 색이 붙으며 더욱 멋들어진 자국들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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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는 방식에 따라 사이즈에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용하시는 모니터 사양에 따라 이미지와 실제 작품에 색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다관의 만수 용량은 다관을 가득 채우고, 뚜껑을 닫기 전에 잰 용량입니다.
• 뚜겅을 닫으며, 담은 찻잎이 부풀며 최소 10ml 에서 40ml까지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그 외 모든 용량은, 기물이 뜨겁지 않도록 8부 정도를 담았을 때 잰 용량입니다.
• 여러 점을 구매하실 경우 사이즈, 형태, 문양, 유약의 흐름, 색상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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